이번주말도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광화문·서초 교통혼잡 예상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2020.01.1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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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지하철 이용 당부···설 앞두고 주말 고속도로 소통은 원활 전망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조국수호·검찰개혁을 위한 서초달빛집회'/사진=뉴스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조국수호·검찰개혁을 위한 서초달빛집회'/사진=뉴스1.


이번 주말에도 서울 광화문과 서초역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와 행진이 진행돼 인근의 교통혼잡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를 앞두고 고속도로는 비교적 소통이 원활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8일 오전 11시부터 저녁까지 대규모 집회가 열리는 세종대로·자하문로·반포대로 등 도심권과 서초역 주변에서 교통통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해당 구간을 다니는 시내버스 노선도 임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광화문과 종로일대는 이날 오전 한때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시간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우선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등 10여개 단체가 오전 11시부터 세종대로 교보빌딩 앞에서 집회를 진행한다. 민주노총도 오후3시부터 우정국로 종로타워 앞에서 집회를 시작한다. 69개 시민사회·노동단체들이 오후 5시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세종대로 교보빌딩 광화문 방향 모든 차로가 통제될 예정이다.



서초역 인근에서는 오후 4시부터 반포대로 서초역에서 성모교차로 방면 서울중앙지검 앞 도로까지 탄력적으로 교통통제가 이뤄질 예정이다. '함께 조국수호 검찰개혁'이 오후 5시부터 2시간 가량 대검찰청 앞에서 검찰개혁 촉구 집회를 열기 때문이다.

경찰은 "집회·행진장소를 중심으로 교통혼잡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황에 따라 해당 구간을 통과하는 노선버스와 일반차량은 교통이 통제될 수 있으니 가급적 지하철을 이용해 달라"고 전했다.

설 연휴를 한 주 앞둔 이번 주말 고속도로 소통은 비교적 원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번 주말 예상교통량은 18일 토요일이 지난주보다 4만대 증가한 442만대, 19일 일요일은 지난주보다 7만대 감소한 354만대로 예상했다.


최대 예상 소요시간은 토요일 지방 방향으로 △서울-대전 2시간 △서울-부산 5시간20분 △서울-광주 3시간40분 △서서울-목포 4시간 △서울-강릉 3시간40분 △남양주-양양 2시간30분 등이다.

일요일 서울 방향으로는 △대전-서울 2시간 △부산-서울 5시간10분 △광주-서울 3시간30분 △목포-서서울 3시간50분 △강릉-서울 4시간 △양양-남양주 3시간 등이다.

도로공사는 이번 주 일요일 오후 중부와 호남지방에 눈과 비가 예보돼 있어 이 지역을 지나는 운전자는 교통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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