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앞 천막 치워달라" 맹학교 학부모, 청와대 진입 시도

머니투데이 최동수 기자, 정경훈 기자 2020.01.1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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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12월21일 서울맹학교 학부모들이 집회 소란을 멈춰달라며 청와대 인근에서 벌인 침묵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뉴스1지난해12월21일 서울맹학교 학부모들이 집회 소란을 멈춰달라며 청와대 인근에서 벌인 침묵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맹학교 학부모들이 학교 인근 설치된 톨게이트 노조 천막을 철거해달라며 청와대 진입을 시도했다.

17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서울맹학교 학부모 4명은 이날 오후 6시쯤 청와대 춘추문 안으로 들어가려다 경찰에 제지당해 근처 인도에서 2시간가량 시위하다 해산했다.

경찰에 따르면 학부모들은 청와대 인근 효자로 도로에 설치된 민주노총 톨게이트 노조 천막을 치워달라고 요구했다.



경찰 관계자는 "학부모 진입 시도로 인한 소란은 없었다"며 "인적사항만 파악하고 귀가시켰다"고 전했다.

서울맹학교는 시각장애인 교육을 위해 세워진 국립특수학교로 청와대와 500m 정도 떨어져 있다. 맹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은 최근 청와대 근처에서 이어진 톨게이트 노조, 보수단체 등 집회로 학습권을 침해받는다며 이를 중단하는 '침묵시위'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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