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회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2020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17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한국방송협회 등 총 21개 방송통신 유관 기관이 63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2020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박 사장은 "이미 구글이나 아마존, 애플과 같은 글로벌 강자들은 AI(인공지능) 등의 분야에서 초협력을 시작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도 각자의 장점을 키우는 동시에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영역에서 과감한 초협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빅스비나 누구, 기가지니 등 각자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모으면 스케일이 커지고 수준이 올라갈 것"이라며 "각자의 권리를 가지면서도 공공의 성과물을 잘 나눌 수 있게 구조를 짜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삼성, 카카오와의 협력과 관련해서는 "높은 단계"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신년 인사회에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석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노웅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전직 장 차관 등이 참석했다. ESB 교육방송 인기 크리에이터 '펭수'도 영상으로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