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넥스 상장사 위세아이텍은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에 걸쳐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공모가를 확정한 후 이달 29~30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 이전상장은 내달 초순으로 예정됐다. 2018년 4월 코넥스시장에 상장한 지 만 2년만에 코스닥으로 입성하는 셈이다.
1990년 9월 설립돼 올해로 30년째를 맞이하는 위세아이텍은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과 데이터 품질관리 솔루션, AI(인공지능) 솔루션 등 제품과 정보시스템 구축 및 시스템 운영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자산총계 153억원에 부채총계 65억원, 자본총계 87억원 규모다.
공모가 밴드는 위세아이텍의 2019년 예상 주당 순이익에 25.17배의 PER(주가이익비율)을 적용한 후 일정 부분의 할인율을 적용해 산출됐다. 한컴MDS, 링크제니시스, 엔텔스, 한글과컴퓨터, 엑셈, 삼성SDS 등의 PER을 평균한 수치다.
이번 수요예측은 지난해 12월 중순 천랩의 수요예측 이후 1개월여만에 처음 진행된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증시 대외 불안요인이 해소돼 상승장세가 나타나고 있는 데다 비교기업 주가도 지난해 연말을 바닥으로 동반 반등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시장 자금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올해 첫 수요예측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