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직후 마틸다와 가족들, 반려견 폴리의 모습/사진=Western Australia Police 페이스북](https://thumb.mt.co.kr/06/2020/01/2020011714085431360_1.jpg/dims/optimize/)
서호주 경찰 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두시 반 경(현지시간), 서호주 필버라주에 사는 3살 여아 마틸다는 갑작스럽게 쏟아진 폭우에 홍수에 떠내려갔다. 당시 마틸다의 반려견인 잭 러셀테리어 폴리도 그와 함께 떠내려 갔다.
이날 오후 네시 경 마틸다의 실종이 신고되자 필버라 지역 당국과 경찰은 헬기와 일곱 마리의 말, 자원봉사자들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다.
서호주 경찰은 16일 마틸다의 구조 소식과 함께 구조된 마틸다와 폴리의 사진을 공식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사진 속 마틸다는 온 몸에 흙이 묻었지만 다친 데 없이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속엔 그를 지켜낸 폴리도 늠릉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4개월 넘는 초대형 산불로 몸살을 앓던 호주는 이번엔 지난 15일(현지시간)부터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홍수와 산사태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