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개청 71주년 기념식 장면./사진제공=조달청](https://thumb.mt.co.kr/06/2020/01/2020011710551239780_1.jpg/dims/optimize/)
정무경 조달청장은 17일 오전 정부대전청사 대강당에서 가진 개청 71주년 기념식에서 "올해는 70년 조달 역사를 넘어서는 첫 걸음이자 2020년대를 여는 첫 해" 라며 "혁신·디지털·글로벌을 핵심 전략으로 삼아 지난해 마련한 혁신조달의 기틀을 본격적으로 다져 국민이 확실히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달청은 정부수립 이후 원조물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1949년 설치된 임시외자총국을 뿌리가 되지만 이후 외자구매업무와 원조물자 관리를 수행하는 외자청(1955년)이 설립되면서 본격적인 조달업무를 시작하게 됐다.
1962년 116억원에 불과하던 조달사업 규모는 지난 해 65조3000억원으로 5000배 이상 신장됐다.
특히 지난 2002년에 개통된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은 정부조달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바꾸기도 했다.
개통 당시 36조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거래 실적이 100조원을 돌파해 세계 곳곳에 전자조달시스템을 수출하는 수준으로 발전시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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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벤처나라 구축, 혁신시제품 구매사업이 많은 기업과 수요기관의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추진돼 혁신조달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얻도 있다.
정무경 청장은 "개청 71주년을 맞아 공공조달시스템도 디지털 전환시대에 맞도록 전면 개편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신제품에 대해 공공 부문이 '첫 번째 구매자'가 돼 시장에 나오게 하는 한편 우리 조달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찾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업무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열린 기념식에서는 조달기업인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등 4개사와 업무 유공직원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다.
개청 기념식에 이어 오후에는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역대 조달청장과 원로 퇴직자들을 초청, 신년인사회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