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전 의원/사진=이동훈 기자](https://thumb.mt.co.kr/06/2020/01/2020011710430991540_1.jpg/dims/optimize/)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나는 꼼수다'(나꼼수) 멤버 김용민 시사평론가, 방송인 김어준씨, 주진우 전 시사IN 기자를 함께 언급하며 "국민을 우습게 알고, 감히 국민을 속이려 드는 사람은 나라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민주당을 위해서도 절대 정치에는 손대지 못하게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런데 감옥을 가면 지역구를 남에게 빼앗기게 된다. 그래서 같은 나꼼수 멤버인 김용민에게 세습해 주었다가 나중에 형 살고 나와 복권되면 돌려받으려 했던 것"이라며 "한마디로 공적 원칙에 따른 '공천'이 아니라, 사적 인연과 이해에 따른 '사천'이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도대체 민주당에선 왜 이렇게 멍청한 짓을 했을까? 아니, 선거를 지휘하는 인간들이 이렇게 뇌를 빼놔도 되나? 이 궁금증이 풀리는 데에는 몇 년 걸렸다. 김용민을 당장 자르라는 나의 조언을 차단한 것이 바로 정봉주였다고 한다"면서 "본인 입으로 스스로 내게 털어놓더라. 결국 제 지역구 찜해놓느라 당을 말아먹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전 의원이 지난해 성추행 의혹 논란에 휘말렸을 당시 김 평론가가 "함께 돌을 맞겠다"면서 옹호한 것을 대해 "이런 친목질은 국민세금 들여가며 할 일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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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정봉주야 무고죄가 무죄 나온 걸 내세워 성추행은 없었다고 퉁치고 싶겠지만, 세상이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며 "5분만 생각해도 머릿속으로 선거운동 1일차부터 15일차까지 (한국당이) 봉주를 어떻게 갖고 놀지 그림이 쫙 그려진다. 김용민도 그때 다 덮을 거라고 방방 뜨더니 결국 쫄딱 망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