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광주 지하철 전노선에 5G 개통…연내 전국 지하철에 5G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2020.01.1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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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네트워크 담당자들이 광주광역시 금남로 5가역에서 5G 네트워크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사진=KT통신 3사 네트워크 담당자들이 광주광역시 금남로 5가역에서 5G 네트워크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사진=KT


SK텔레콤 (51,100원 0.00%)KT (34,250원 ▼400 -1.15%), LG유플러스 (9,770원 ▼10 -0.10%) 등 이동통신3사가 광주광역시 지하철 전노선에 5G(5세대 이동통신) 설비를 공동 구축해 서비스 개통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통신 3사는 수도권과 전국 광역시 지하철 철도·역사 안 5G 서비스 개통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달 첫째주에는 광주광역시 지하철 1개 노선 20개 역사를 포함한 지하철 운행 전구간에 5G 서비스를 개통했다.



지하철 통신망을 구축할 땐 어두운 선로 내 광케이블, 급전선, 전원설비 등 5G 기반 시설을 구축해야 해 고난이도의 사전 작업이 필요하다. 안전 문제로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는 새벽에만 장비를 설치할 수 있어 물리적으로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이 때문에 빠르고 효율적인 통신망 구축을 위해 통신 3사가 함께 구축 중이다.

5G 공동 구축 시 주관사는 지하철 공사와 같은 담당 기관과 공사 인허가 협의와 광케이블, 급전선, 전원 설비 등 기반시설 공사를 전담한다. 주관사가 기반 공사를 마치면 주관사와 참여사가 각사의 기지국 장비를 설치·연동해 네트워크 구축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식이다.



통신 3사는 광주를 시작으로 오는 3월까지 대구·대전·부산 지하철 전 노선에 5G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연말까지 서울·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지하철로 커버리지를 확대한다.

현재 서울·수도권에서는 지하철 2호선과 3호선, 6호선, 8호선, 경의중앙선 등 일부 구간에 5G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통신 3사는 하루 평균 약 670만명 이상이 매일 전국 지하철을 이용하는 만큼 조속한 5G 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하철 노선과 역사를 나눠 5G 시설을 공동 구축하고 빠르게 커버리지를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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