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대 큐젠바이오텍 대표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한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베타글루칸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김근희 기자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난 이종대 큐젠바이오텍 대표는 "올해 베타글루칸 필러 전임상과 항암제 DDS 임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투자자, 기업들과 미팅을 했다.
특히 베타글루칸을 화학적 가교제 없이 묵 같은 하이드로겔로 만드는 기술은 미국, 일본, 중국 등 국제 특허를 받은 핵심 기술이다. 큐젠바이오텍은 이를 응용해 베타글루칸 필러, 베타글루칸 인공유방 보형물 등을 개발 중이다.
큐젠바이오텍은 베타글루칸 필러와 인공유방 보형물의 기술이전을 목표로 글로벌 제약사 등 여러 업체들과 접촉하고 있다.
베타글루칸 항암제 DDS는 하이드로겔 형태의 베타글루칸에 항암제를 넣고, 약물이 체내에 천천히 나오게 하는 기술이다. 이 대표는 "베타글루칸 하이드로겔은 다공성 물질로 항암제를 넣고 환자에게 투여하면 항암제가 암 세포에만 전달될 수 있다"며 "연내 임상시험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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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이외에도 베타글루칸을 이용한 숙취해소 음료, 면역강화음료, 탈모방지 제품 등을 내놓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