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힌드라 "쌍용차에 직접투자, 글로벌 업체 제휴 추진"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20.01.1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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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자 누적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이사회 의장인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이 회생 방안 논의를 위해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DB산업은행에 들어서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적자 누적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이사회 의장인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이 회생 방안 논의를 위해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DB산업은행에 들어서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쌍용자동차 대주주인 마힌드라가 직접 투자와 글로벌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등의 쌍용차 정상화 방안을 제시했다.

KDB산업은행(산은)은 16일 오후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이사회 의장이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이동걸 회장을 면담하고 이 같은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산은에 따르면, 이날 면담은 마힌드라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마힌드라측은 "쌍용차에 대한 투자 의지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고엔카 의장은 이 회장과 만나 "최근 글로벌 자동차시장의 침체 등으로 쌍용자동차의 영업실적이 악화됐지만, 대주주로서 쌍용차 회생을 위한 책임있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쌍용차에 대한) 직접 투자계획 외에도 쌍용차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유수의 글로벌 자동차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산은은 "쌍용차가 충분하고 합당한 수준의 실현 가능한 경영계획을 통해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동참과 협조 아래 조속히 정상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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