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터널 건설공사장 안전위반 58건 적발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2020.01.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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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발주한 지하터널 건설공사장에서 58건의 안전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시는 지난 7월 목동 신월 빗물저류시설 공사장 인명사고와 관련해 시가 발주한 11곳을 특별 감찰한 결과 1건의 모범사례와 위반사항을 발견했다고 16일 밝혔다.



감찰결과 발주부서 및 공사관계자들이 개선대책을 제대로 알지 못해 현장에서 미흡하게 운용하거나 이행하지 않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과 실천이 다소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 공사장 안전 시공 품질 감리원 근무실태는 전반적으로 적정하게 준수되고 있으나 일부 현장에서 △안전시공 및 근로자 보호조치 소홀 △어스앵커 부실시공 △강재 품질관리 부적정 △기술지원기술자 현장점검 소홀 △건설기계관리 소홀 등 안전 위험요소 58건을 적발했다.



시는 적발된 사항에 대해 54건은 현장조치 하는 등 즉시 보강하는 한편, 안전관리 소홀과 부실시공 등 위반내용에 따라 해당 공사 관계자에게 주의 또는 벌점을 부과하는 행정처분을 내렸다.

이와 함께 신림~봉천터널(1공구) 도로건설공사(시공자 두산건설) 현장은 모범사례로 선정하고 유사 건설공사장에 전파하도록 조치했다. 이 현장에는 △지하터널 내 비인가 작업자 차단 △재난발생 시 잔여인력 관리 △산소 등 유해가스 실시간 측정 △위험 상황 발생시 경고음 송출 △안면인식 및 환경정보 시스템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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