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주 웹케시 대표이사 내정자/사진제공=웹케시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 기업으로서 1년을 경험한 웹케시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상품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며 "강원주 대표 내정자는 현 시점에서 웹케시를 이끌어나갈 적임자"라고 말했다.
웹케시는 기업 규모별로 제품군을 나눠 △매출 100억원 이상 대기업용 '브랜치' △직원 2인 이상 30인 이하 중소기업을 타깃으로 하는 '경리나라' △공공기관·초대기업용 '인하우스뱅크' 등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중소기업 경리업무 프로그램 '경리나라' 판매채널 다변화와 마케팅에 주력하며 1만2000개사로 목표했던 신규 가입자수를 초과 달성했다.
석 회장은 "지난 2018년 1월에 경리나라 서비스를 시작해 매 분기 20%의 외형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지난해까지 25억원의 적자를 냈지만 올 하반기부터는 손익분기점에 다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하우스뱅크'와 '브랜치' 역시 올해 연간 2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측은 올해 '인하우스뱅크'와 '브랜치'의 매출목표치로 각각 160억원, 170억원을 제시했다. 경리나라 매출 목표치는 80억원이다.
쿠콘, 내년 초 코스닥 상장 예정…지난해 영업이익 60억원 달성회사는 올해 목표한 실적을 달성한 뒤 핵심 자회사를 차례로 상장시켜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석 회장은 "오는 2021년 1월 데이터 담당 자회사인 쿠콘의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 뒤 2023년에는 비즈플레이의 상장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쿠콘은 세계 30개 국가 은행 정보를 연계한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기반 금융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2500여곳 기업과 기관들로부터 약 5만개가 넘는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쿠콘은 지난해 매출액 370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나금융투자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내년 1월 코스닥 상장을 준비중이다.
비즈플레이는 경비지출관리 솔루션 운영업체로 지난해 매출액 89억원, 영업손실 1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매출액 120억원, 손익분기점 도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 대표 내정자는 "기업 고객이 원하는 뱅킹 플랫폼 솔루션을 '맞춤형'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지난 20년간 석창규 회장과 윤완수 부회장이 이끌었던 B2B 금융 핀테크 기업 웹케시의 경험과 노하우를 계승·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강원주 웹케시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사장)
姜元柱, 1968년생
주요 경력
△경성대학교 경영학 학사 △웹케시 부사장 △웹케시 이노밸류 대표 △국민은행 △동남은행
상훈
△2010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상 △2009 대한민국 벤처기업대상 지식경제부장관상 △2008 대한민국 IT 이노베이션 대상 대통령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