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수소충전소 8월 문 연다

머니투데이 세종=권혜민 기자 2020.01.1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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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16일 가스공사 부산경남지역본부 사옥에서 '김해 제조식 수소충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 성영규 가스공사 부사장, 조현명 김해부시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가스공사한국가스공사가 16일 가스공사 부산경남지역본부 사옥에서 '김해 제조식 수소충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 성영규 가스공사 부사장, 조현명 김해부시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가스공사


오는 8월 경남 김해에 수소충전소가 문을 연다. 내년 8월부턴 수소 제조설비도 함께 갖춰져 인근 지역 수소차와 충전소 보급이 늘어나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한국가스공사 (24,800원 ▼650 -2.55%)는 16일 가스공사 부산경남지역본부 사옥에서 '김해 제조식 수소충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성영규 가스공사 부사장, 조현명 김해부시장 등 관계자와 시민 70여명이 참석했다.



가스공사와 김해시는 지난해 3월 협약을 맺고 국비 15억원을 포함한 총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김해 제조식 충전소를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충전소는 올해 8월 준공 예정으로, 하루 13시간 운영해 수소차 50대와 수소버스 9대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된다.



이번 사업은 충전시설 뿐만 아니라 수소 제조와 출하설비도 함께 설치하는 게 특징이다. 가스공사는 추가로 46억원을 들여 시간당 수소 25㎏을 생산할 수 있는 수소 제조설비를 설치해 내년 8월부터 자체 충전소와 인근 수소충전소 공급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충전소가 가동되면 김해 인근 지역 수소차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수소 제조설비를 이용한 수소충전소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공사는 정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발맞춰 오는 2030년까지 수소생산시설 25개소 구축, 튜브트레일러 500대 보급, 수소 배관망 700㎞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하이넷(수소에너지네트워크) 출자를 통해 2022년 거점화 단계까지 수소충전소 100기 추가 구축도 진행 중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정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발맞춰 민·관·공 협력을 통한 수소 인프라 확충에 주력해 수소산업이 차세대 국가 핵심산업으로 성장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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