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앞 안전 문제 지적한 고등학생들, 관할 구청 움직였다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020.01.1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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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이 16일(목)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에서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활짝 웃고 있다./사진=한화생명한화생명 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이 16일(목)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에서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활짝 웃고 있다./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은 청소년 봉사단 '해피프렌즈'와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겨울캠프와 연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한화생명 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은 '세상을 바꾸는 작은 시선'을 슬로건으로 지난 1년간 청소년들이 직접 사회문제를 찾아내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활동을 해왔다.

특히 대구 지역 학생들이 '등∙하굣길 언덕의 안전문제'를 주제로 학교 앞 가파른 경사의 위험성을 발견하고 기획한 캠페인은 우수 사례로 선발되기도 했다. 캠페인 이후 관할 구청은 안전펜스와 미끄럼방지 보도블럭 설치, 골목길 주변 LED 가로등 설치, 불법주차 집중 단속 등을 시행했다.



이와 함께 인천 지역 학생들은 강화도의 심야약국 운영의 필요성을 홍보했고, 대전 지역 학생들 소방서와 함께 주민들에게 화재 대처법과 골든타임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강조했다.

이들은 이번 캠프에서 강원도 폐광 지역(태백·영월·정선·삼척 등) 270가구에 약 7만장의 연탄을 배달하는 봉사활동도 펼쳤다.



이번 겨울캠프에 참여한 진서진(19세, 부산여고 2학년)양은 “작년에는 내 주위의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졌는데, 이번에 연탄 배달을 하면서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더 많다는 것을 느꼈다.”며, “날씨가 많이 춥긴 했지만, 고맙다고 잡아주시던 작고 따뜻했던 어르신의 손길에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화생명 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은 한화생명과월드비전이 2006년 창단했다. 매년 300여명의 청소년들이 다양한 주제를 직접 기획하여 1년간 활동하는 주도적인 봉사활동 프로그램이다. 지난 14년간 약 5,500여명의 청소년들이 독거노인, 보육원, 취약계층 방문, 친환경 캠페인, 해외 자원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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