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 '두 사람', 1960년대, 패널에 유채, 18.5×23.5cm, 낙찰가 : 7억9000만원, K옥션 2007.09.18
. /사진제공=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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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는 지난해 서울옥션, 케이옥션 등 주요 경매사 8곳의 온·오프라인 경매에서 낙찰된 국내 작가 작품의 평균 호당가격을 비교해 분석한 결과를 최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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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찰 총액 기준으로는 김환기가 약 250억원으로 1위였다. 다음으로 이우환(약 134억원), 박수근(약 60억원), 박서보(약 45억 8000만원), 김창열(약 28억 3000만원)이었다.
김환기 작품은 지난 15년간 구상과 비구상 부문 모두 꾸준한 오름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리즈별 호당가격은 2005년에 비해 2019년은 약 10배 상승했고 2007~2008년에 급상승했다. 전반적인 불경기에도 김환기 작품의 상승세는 대중성과 시장성을 고루 갖춘 블루칩 작가는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지난 15년간 구상 작품 10호 평균 가격은 약 3억 2400만원, 비구상 120호 평균 가격은 10억8000만원 정도다.
/자료제공=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
협회 관계자는 “박수근의 대부분 유화작품은 경기변화와 상관없이 높은 선호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