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즈코퍼레이션, 모로코 휠 생산공장 준공식 개최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고문순 기자 2020.01.1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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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 휠 생산업체인 핸즈코퍼레이션이 14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최대 자동차 생산지인 모로코에서 알루미늄 휠 생산 공장 준공식을 개최하였고,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모로코 공장은 핸즈코퍼레이션이 지은 2번째 해외공장으로서 연간 400만개의 알루미늄 휠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는 현재 핸즈코퍼레이션의 생산능력의 30%에 달하는 수준이다.



핸즈코퍼레이션의 준공식 현장. 핸즈코퍼레이션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는 이석주 핸즈코퍼레이션 사장(맨 왼쪽) 및 물레이 하피드 엘 알라미(MOULAY HAFID EL ALAMY) 모로코 산업자원부 장관(오른쪽 세번째) 등 모로코 정부관계자의 모습/사진제공=핸즈코퍼레이션핸즈코퍼레이션의 준공식 현장. 핸즈코퍼레이션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는 이석주 핸즈코퍼레이션 사장(맨 왼쪽) 및 물레이 하피드 엘 알라미(MOULAY HAFID EL ALAMY) 모로코 산업자원부 장관(오른쪽 세번째) 등 모로코 정부관계자의 모습/사진제공=핸즈코퍼레이션


이날 준공식에는 물레이 하피드 엘 알라미(MOULAY HAFID EL ALAMY) 모로코 산업부장관, 푸아드 브리니(Fouad BRINI) TMSA 회장 등 모로코 정부 관계자와 이석주 사장을 비롯한 핸즈코퍼레이션 경영진, 협력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석주 사장은 이날 준공식 축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모로코 진출을 결정했다”며 “모로코 공장을 통해 핸즈 그룹과 모로코 자동차 산업의 발전과 성장에 이바지하며, 모로코 내 해외 진출기업으로서 좋은 모범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핸즈코퍼레이션은 국내 글로벌 휠 제조업체로는 최초로 모로코에 진출했다. 앞서 2018년 2월 신규 공장 설립을 위해 모로코 정부와의 투자계약을 체결, 그 해 4월에 착공했다. 모로코 공장은 올해 1월 첫 생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했다. 공장은 모로코 탕헤르(Tanger) 경제자유지역에 위치해 스페인과 14km 떨어져 있는 등 유럽 및 북미와의 인접성을 갖추고 있다. 해당지역은 모로코 정부의 자동차 산업 육성 특구로 지정되어 있어 글로벌 자동차 관련 기업들의 진출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공장 가동을 위해서는 OEM 사별 공장 인증 과정과 시험 가동이 선행되어야 하며, 이에 지난해 12월 르노 인증을 완료, 연내 PSA, 폭스바겐 등 다양한 OEM사 인증을 진행하여 본격 생산량을 증가시킬 것으로 보인다.

핸즈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우수한 시장의 접근성 및 모로코 정부의 투자 인센티브 제공, 법인세 면제 등 다양한 지원으로 유리한 사업환경을 갖추고 있어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대한 알루미늄 휠 공급거점으로 삼아 수요에 즉각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모로코 정부는 로컬 공급업체 연계율을 높이고 있어 선제적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핸즈코퍼레이션의 모로코 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을 기점으로 매출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수익성이 증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공급기지가 추가되며 유럽 및 북미 지역의 현지 고객사 확보에 유리해졌고, 운송비용 및 인건비 등 생산 비용이 크게 줄어들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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