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합병시사 발언에 급등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20.01.1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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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3형제가 합병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에 주가가 급등했다.

16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셀트리온제약 (91,800원 ▲500 +0.55%)은 16%,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는 6%, 셀트리온 (179,500원 ▼200 -0.11%)은 2% 상승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들 강세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발언이 배경으로 풀이된다. 서 회장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주주들이 원한다면 내년에라도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을 합병하겠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이날 JP모간 콘퍼런스 본행사장인 메인트랙 그랜드볼룸에서 기업 발표 후 이어진 질의응답 세션에서 그룹 3사의 합병 가능성을 내비쳤다.

서 회장은 "현재 셀트리온은 바이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통, 셀트리온제약은 화학합성의약품으로 기능이 다 다르다"며 "내년쯤 주주들에게 합병 여부를 묻고, 주주들이 원한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합병한 이후에도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냐는 질문에 서 회장은 "50% 이상 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다"고 답했다.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3사간 합병설은 꾸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코스닥 상장을 앞둔 2017년에는 증권시장에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합병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기도 했다.

또 셀트리온은 합작사(JV) 형태가 아닌 셀트리온이 단독으로 직접 중국에 진출한다. 서 회장은 "현재 중국 성정부와 중국 내 생산공장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 최종 계약 성사를 앞두고 있다"며 "조만간 주요 세부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했다.


셀트리온제약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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