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류허 중국 부총리가 15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안 서명을 한 뒤 들어보이고 있다. ⓒ AFP=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6일 1단계 무역 합의에 최종 서명한 것과 관련 "1단계 무역합의는 미중 간 문제해결 방향으로 한걸음 더 내디딘 것"이라며 "양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며 세계 평화와 번영에도 도움되는 한 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온라인 매체 펑파이(澎湃)는 "미중 양국 경제무역팀의 공동 노력을 통해 평등과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1단계 경제무역협정을 정식으로 체결했다"며 "합의문에 지식재산권, 기술이전, 금융서비스 등 최종 9개장의 조항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어 "22개월에 걸친 무역전쟁을 통해 배울 수 있다면 이번 무역전쟁은 완전히 헛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누가 졌거나 얻었는지의 논쟁은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1단계 합의의 이행이 양국의 추가 무역 협의를 자극하고 전반적인 중미 관계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순탄하게 이뤄지기를 바란다"면서 "역사는 진보하고 진보를 이루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중국은 2년에 걸쳐 2000억달러(230조원) 규모의 미국산 제품을 추가로 구매하기로 했다. 일부에선 미국에 대해 중국이 지나치게 양보를 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이를 의식한 듯 인민일보는 "중국이 유제품, 가금육, 소고기, 돼지고기, 가공육, 수산물, 쌀, 과일, 사료, 애완동물 식품 등 미국산 식품과 농산물의 수입을 늘리기로 했다면서 "중국 소비 업그레이드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