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열흘 가량 앞둔 12일 부산 부산진구 부전시장이 미리 제수용품을 구입하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0.01.12. /사진=뉴시스
지난달 30일 한전 이사회가 의결한 '전기공급 약관 시행세칙 변경안'의 후속 조치다. 당시 한전은 일몰 예정이었던 전통시장 전기요금 특례할인 제도를 폐지하면서 전통시장 에너지효율 향상과 활성화를 별도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29일 서울 중구 한국전력 서울본부 전기차 충전소 모습. 2019.12.29/사진=뉴스1
시장 활성화도 추진한다.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에 매년 16억4000만원씩 총 82억원을 쓴다. 특히 올 설 명절에는 지역별 '1지사 1장' 자매결연을 체결해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등을 추진한다. 오는 23일까지 설명절 전력설비 집중점검도 시행 중이다.
한전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이달부터 '중기부·한전·상인연합회간 협의체'를 운영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원사업 우선순위와 시기 등 전통시장 상인회의 의견도 반영할 계획이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한전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전통시장의 전기사용 효율을 높이는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지원사업을 통해 전통시장이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가면 좋을 아름다운 만남의 장이자 문화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