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올해 2만가구 선뵌다…작년보다 215% 늘려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2020.01.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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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주상복합, 용현학익 1-1블록 등 자체 사업도

올해 HDC현대산업개발이 분양을 앞둔 개포주공1단지/사진=머니투데이 사진DB올해 HDC현대산업개발이 분양을 앞둔 개포주공1단지/사진=머니투데이 사진DB


HDC현대산업개발 (17,670원 ▲1,100 +6.64%)이 올해 지난해의 3배 물량인 2만175가구 공급을 예고하며 주택사업에 방점을 찍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전국 주요 도시에서 총 19개 단지에서 2만175가구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총 8개 단지, 6390가구를 공급한 지난해보다 215% 늘어난 물량이다.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재생사업 물량이 1만327가구로 전체 물량의 51%를 차지하며, HDC현대산업개발의 강점인 자체 사업 물량도 20%를 상회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3일 충청남도 당진시 읍내동 37-3번지 일원에 ‘당진 IPARK’를 선보이며 2020년 첫 분양을 시작했다. 서울 및 수도권에서는 4월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1가 일원에 들어서는 서울숲 2차 IPARK를 시작으로, 수원 망포2차 4·5블록, 둔촌 주공 재건축, 개포 1단지 등을 공급한다.



직접 시행하는 자체사업도 선보인다. 의정부 주상복합, 용현학익 1-1블록, 청주 가경 5단지, 이천 사동리 등 서울과 수도권, 충청 등에서 HDC현대산업개발만의 노하우가 담긴 IPARK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둔촌주공재건축, 개포 1단지, 부산거제 2구역, 수색 13구역, 경상북도 구미 원평 등 재건축·재개발 사업에서도 안정적 분양이 예상된다.

특히, 서울 및 수도권 물량에는 매머드급 단지 규모인 둔촌주공과 개포1단지 등이 포함돼 있어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둔촌 주공아파트는 서울시 강동구 둔촌동170-1 일대 약 62만㎡용지에 총 1만2032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HDC현대산업개발, 현대, 롯데, 대우건설 등이 공동으로 맡았다. 오는 4월 4786가구 일반분양 물량을 공급을 시작으로 6월 6181가구의 조합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다.


개포주공1단지는 강남구 개포동 660-1일대 40만㎡에 총 6642가구가 들어서며 HDC현대산업개발과 현대건설이 맡아 9월 조합분양 5026가구와 10월 일반분양 1205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방에도 당진 IPARK, 부산 거제2구역, 청주 가경 5단지, 경상북도 구미 원평 등 전국 주요 도시에 3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IPARK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개발과 금융을 결합한 종합 금융부동산기업으로 변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그동안 쌓아온 부동산·인프라 개발의 노하우와 금융기법을 결합해 변화를 시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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