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에서도 로봇이 직접 서빙해줘요"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0.01.1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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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 사우스링스에 문을 연 CJ프레시웨이 ‘S라운지’ 에서 고객이 서빙된 음식을 로봇에서 꺼내는 모습/사진제공=CJ프레시웨이전남 영암 사우스링스에 문을 연 CJ프레시웨이 ‘S라운지’ 에서 고객이 서빙된 음식을 로봇에서 꺼내는 모습/사진제공=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 (22,800원 ▼250 -1.08%)가 '로봇 서빙 시스템' 등 푸드테크(Food+Technology)를 접목한 카페테리아 'S라운지 1호점’을 전남 영암 골프장 ‘사우스링스’에 개장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초 개장한 전남 영암의 사우스링스는 혁신적인 시도로 주목받고 있는 골프장이다. 캐디가 한 명도 없다. 골프장 이용객들이 직접 카트를 운전하며 '셀프 라운딩' 형식으로 운영된다. 또 클럽하우스에서 운영되는 식당에는 서빙 로봇도 등장했다. 모두 국내 골프장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방식이다.



'S라운지'는 국내 골프장 클럽하우스에서는 최초 시도하는 '셀프 서비스 캐주얼 다이닝' 모델로 기존 대면 운영방식에서 벗어나 주문부터 배식, 퇴식까지 카페테리아 이용객들이 직접 하는 대신 가성비를 높인 게 특징이다.

CJ프레시웨이 ‘S라운지’에서 도입한 서빙 로봇에 고객이 주문한 음식이 담겨있는 모습/사진제공=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 ‘S라운지’에서 도입한 서빙 로봇에 고객이 주문한 음식이 담겨있는 모습/사진제공=CJ프레시웨이
S라운지는 실리를 우선하는 대중제 골프장의 운영 형태에 맞춰 서빙 로봇을 이용한 스마트 서빙 시스템, 스마트 주문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주문을 받는 점원을 기다릴 필요 없이 테이블마다 태블릿 PC를 배치하는 등 주문 형태를 간소화했다. S라운지는 이 같은 스마트 시스템에 셀프 서비스를 접목함으로써 기존 골프장 식음료 가격보다 최대 20% 저렴하게 제공하는 등 가성비를 갖췄다.



사우스링스에 도입한 서빙 로봇은 3단으로 구성된 배식판에 조리된 음식을 올린 뒤 테이블 번호만 눌러주면 스스로 장애물을 피해 고객 앞까지 전달해준다. 직원들은 대신 식사가 끝난 테이블을 정리하거나 고객 응대에 집중할 수 있어 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CJ프레시웨이 레저문화사업부 관계자는 "S라운지가 골프장 식음료 시장의 '가성비', '대중화'를 대표하는 새로운 모델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골프장은 물론 골퍼들에게도 만족도를높일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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