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콘텐트리, 4Q 드라마 선상각으로 부진…목표가↓-NH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2020.01.1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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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16일 제이콘텐트리 (14,380원 ▼60 -0.42%)에 대해 "영화부문 성장 정체로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추정치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1.9% 하향한 5만2000원으로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제이콘텐트리의 4분기 연결기준 실적추정치로 매출액은 19.6% 증가한 1596억원, 영업이익은 136.7% 증가한 100억원을 제시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방송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1% 감소한 2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나의 나라', '보좌관 시즌2', '초콜릿'의 글로벌 방영으로 4분기에 인식하는 드라마 중 60%가 비용 선상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영화부문은 전년 대비 378.1% 증가한 7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는데 국내 박스오피스 매출이 전년 5% 성장했고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방송 부문 영업이익 기여도는 지난해 20% 중후반에서 올해 40% 이상으로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 드라마 제작사를 인수하고 지분 투자를 단행했으며, 넷플릭스와 오는 5월부터 3년간 수목드라마 20편을 공급하는 바인딩 계약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넷플릭스와의 계약으로 해외 판매매출 하단은 확보한 상황"이라며 "자회사 필름몬스터를 통해 자체 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인 '지금 우리 학교는'도 공개를 앞두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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