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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家 조현아, '강성부 펀드'·'반도건설'과 손잡나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20.01.1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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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발전방향 논의하기 위해 주요주주들과 미팅설, 3월 한진칼 주총서 경영권 분쟁 나올까

한진家 조현아, '강성부 펀드'·'반도건설'과 손잡나




조현아 전 대한항공 (17,200원 550 -3.1%) 부사장이 한진칼 주요주주인 KCGI(일명 강성부 펀드)와 반도건설 관계자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과 김남규 KCGI 부대표, 반도건설 임원 등이 지난주 두 차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동에서 이들은 한진그룹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는 후문이다.

반도건설은 계열사 등을 통해 한진칼 지분 8.28%(주총 의결권 지분율 8.2%)를 확보하면서 한진가(家)를 포함한 특수관계인(지분율 28.94%)을 제외하면 세 번째로 지분이 많은 주주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에 이어 한진칼 지분은 KCGI가 17.29%, 미국 델타항공이 10%를 보유하고 있다.



반도건설은 최근 한진칼 지분을 추가 확보하는 동시에 지분 보유 목적을 경영 참여로 바꿨다. 이렇게 보유 목적이 바뀌며 지분 분쟁의 캐스팅보트로 떠올랐다.

사진 왼쪽부터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 한진칼 전무./사진=머니투데이 DB 사진 왼쪽부터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 한진칼 전무./사진=머니투데이 DB
이번 만남으로 오는 3월 한진칼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 간 지분 경쟁이 본격화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KCGI와 반도건설이 조 전 부사장(6.49%)의 손을 들어주면 조 전 부사장 측 우호지분은 31.98%가 된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 지분율 보다 높다. 조 회장 측 지분율은 조 회장(6.52%) 외에 델타항공(10%)과 계열사 임원·친족·재단 등 특수관계인 지분(4.15%)을 합쳐 20.67%에 그친다.

어머니인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5.31%)과 막냇동생인 조현민 한진칼 전무(6.47%)가 조 회장과 조 부사장 중 어느 쪽과 손을 잡을지가 변수다. 이 고문과 조 전무가 조 회장 측에 합류하면 양측의 지분율 차이는 1%포인트도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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