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송대익 "상대가 침 뱉었다"…길거리 싸움 영상 공개

머니투데이 오진영 인턴기자 2020.01.1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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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유튜버 송대익, '인성 논란' 해명…누리꾼들 갑론을박

'폭행 논란'에 해명 동영상을 올린 유튜버 송대익. /사진 = 송대익 유튜브 갈무리'폭행 논란'에 해명 동영상을 올린 유튜버 송대익. /사진 = 송대익 유튜브 갈무리


유명 유튜버 '송대익'이 최근 불거진 '폭행 논란'과 '일반인 마녀사냥 논란'에 대해 해명하는 영상을 올렸다.



15일 송대익은 유튜브 계정에 '해명하겠습니다'라는 영상을 게시하고 "SNS에서 떠도는 글에 대해 해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송대익은 "여자친구와 함께 남자 2명·여자 2명이 흡연을 하고 있던 좁은 금연구역을 지나가던 중 어깨가 부딪히자 먼저 욕설을 해 왔다"면서 "이는 상대방도 인정한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송대익은 싸움이 있었던 당시 촬영한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영상에는 송대익이 상대편과 실랑이를 벌이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던 중 송대익의 얼굴에 액체가 튀는 장면이 등장했고, "분명히 (상대방이) 침을 뱉었다"라는 자막이 등장했다.



또 송대익이 상대편 남성과 여성의 실명을 거론한 영상을 올린 것에 대해서도 "생각이 짧았다. 여자친구가 당해 흥분해서 그런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송대익은 "시비를 걸고 도망친 남자 때문에 욱했었다"면서 "상대 남성은 먼저 시비를 건 것을 인정하고 사과했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에는 상대 남성과의 통화 녹취록도 함께 등장했다.

싸움 당시의 영상을 공개한 유튜버 송대익. /사진 = 송대익 유튜브 갈무리싸움 당시의 영상을 공개한 유튜버 송대익. /사진 = 송대익 유튜브 갈무리
앞서 지난 11일 해당 싸움의 관계자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은 페이스북을 통해 "125만 안산 유튜버를 제보한다"는 공개 저격 글을 올렸다. 해당 누리꾼은 "당시 상대방은 무릎을 2번이나 끓고 사과했지만 유튜버는 실명을 거론하는 '마녀사냥' 식의 영상을 올렸다"면서 "이후 사과 영상을 게재해 준다고 했음에도 잘못을 회피하며 쉬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이 게시되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송대익 인성 논란'등의 글이 퍼지며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고, 한 커뮤니티에서는 6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 대해 누리꾼들은 "여자친구와 함께 있었으면 화날 만 하다"와 "그래도 신상을 인터넷에 공개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을 이어가고 있다.


송대익은 약 12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다. 일상 영상과 연애 영상을 게시하며 인기를 모았으며, 개인방송 플랫폼인 아프리카 TV의 '2019 BJ(개인방송 진행자) 대상'에서는 신인상과 콘텐츠상을 동시에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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