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대 취업률 1위 성균관대…전체 1위는 경동대

뉴스1 제공 2020.01.1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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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하늘교육 분석, 경동대 82.1%·성대 77%
인문은 연대 언더우드국제학…경영학은 서울대

/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진호 기자 = 서울 주요대학 가운데 성균관대 졸업생의 취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가장 취업률이 높은 4년제 대학은 강원 고성의 경동대였다.

계열별로는 의약계열과 공학계열이 취업에 강세를 보였다. 연세대 언더우드국제학 전공자들은 95%가 취업해 인문계열에서 취업률이 가장 높았다.



입시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은 2017년 8월과 2018년 2월 졸업생을 500명 이상 배출한 전국 153개 4년제 대학 취업률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취업률은 졸업자 가운데 진학과 입대자, 외국인유학생 등을 제외한 순수 취업대상자를 기준으로 산출했다.

서울 주요대학 중에서는 성균관대가 취업률 77.0%로 1위를 차지했다. 전년도(75.1%)보다 1.9%p 올랐다. 2위는 한양대로 73.4%가 취업했다. 서강대(70.4%) 고려대(70.3%) 연세대?서울대(각각 70.1%)도 70%를 넘었다.



특히 성균관대 의학과와 반도체시스템학과는 취업률이 100%였다. 한양대 에너지공학과도 취업대상자 전원이 취업했다.

범위를 전국 4년제 대학 153곳으로 넓히면 취업률 1위는 82.1%을 기록한 강원 고성의 경동대였다. 이어 한국기술교육대(81.3%) 목포해양대(80.6%) 초당대(78.8%) 부산가톨릭대(78.0%) 건양대(77.3%) 순으로 나타났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학교 차원에서도 취업을 장려하고 있는 대학들"이라며 "보건·간호계열이나 공학, 교통·운송 등 취업이 비교적 용이한 학과가 많다"고 말했다.


계열별로는 의약계열 취업률이 83.9%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공학계열(69.4%) 사회계열(62.4%) 예체능계열(62.2%) 자연계열(60.7%) 인문계열(56.8%) 교육계열(48.2%) 순이었다.

인문계열에서 가장 취업률이 높은 학과는 연세대 언더우드국제학 전공(95.0%)이었다. 다음으로 고려대 언어학과(84.6%) 동국대 국어국문학 전공(83.3%) 성균관대 중어중문학과(82.5%)가 뒤를 이었다. 세한대 아동보육상담학과도 82.5%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사회계열 내 경영학 전공자 중에는 서울대 경영학과가 86.0%의 취업률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성균관대 경영학과(81.8%) 한양대 경영학부(76.6%) 인하대 경영학과(76.2%) 서강대 경영학전공(75.5%)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경영학과의 취업률은 75.1%로 고려대 경영학과(70.0%)보다 5.1%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종운 평가이사는 "고려대 경영학과 졸업생 들 중에서는 CPA(공인회계사)나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비율이 연세대 경영학과보다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5년간 전국 4년제 일반대학의 평균 취업률은 Δ2014년 64.5% Δ2015년 64.4% Δ2016년 64.3% Δ2017년 62.6% Δ2018년 64.2%로 집계됐다. 2019년 졸업생의 평균 취업률은 올 연말 발표된다.

2018년  졸업생 500명 이상 대학 153개교 중 취업률 상위 30개교.(자료: 종로학원하늘교육 제공)© 뉴스12018년 졸업생 500명 이상 대학 153개교 중 취업률 상위 30개교.(자료: 종로학원하늘교육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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