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료도로 통행료로 쌈지숲 11곳 조성

사회부 부산=노수윤 기자 2020.01.1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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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설 명절 5개 도로서 받은 16억 투입

부산시가 부산진구 범전동에 조성한 주민쉼터./사진제공=부산시부산시가 부산진구 범전동에 조성한 주민쉼터./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지난해 설 연휴 유료도로인 수정터널과 을숙도도로 등 5곳에서 받은 통행료 16억원으로 쌈지숲 10곳을 조성하고 1곳을 조성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쌈지숲은 생활권 자투리 공간에 조성해 이용이 편리하고 일상생활에서 녹색환경을 누릴 수 있게 해 인기다.



부산시는 ▲사상구 주례 기찻길 주민쉼터, 도란도란 쌈지숲 ▲강서구 명지신도시 교통섬 쌈지공원 ▲북구 구포동 녹색쌈지숲, 금곡역 주변 쌈지공원, 덕천어린이공원 옆 쌈지공원 ▲남구 감만동 쌈지공원 ▲동래구 종합운동장 가로변 녹지쉼터, 그린라인파크 연결 녹지 ▲부산진구 범전동 주민쉼터 등을 조성했다.

서구 고분도리 쌈지숲은 조성 중이며 이달 말 완료한다.



쌈지숲에는 2만여 그루의 나무도 심어 단순히 지역 주민의 휴식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 및 도시열섬 완화 등 환경 문제 해결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설계‧시공부터 주민의견을 반영했고 7곳은 유료도로가 위치한 서부산권 중심으로 조성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의 도시숲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며 쌈지숲 조성도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재원을 활용하여 녹색도시 부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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