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가안전국, '윈도10'서 결함 발견

머니투데이 최연재 인턴기자 2020.01.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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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AFP/사진제공=AFP


미 국가안전국(NSA)이 컴퓨터 운영체제 '윈도10'의 결함을 발견했다.

14일(미국시간) BBC 등에 따르면 NSA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10에서 외부로부터 침입이 가능한 결함을 발견하고, 이를 MS에 통보했다. 같은 날 MS는 보안 패치를 배포했다.

NSA의 앤 누버거(Anne Neuberger) 사이버 안보부장은 윈도10에서 발견된 결함은 MS가 신뢰를 잃을 수 있는 심각한 문제였기 때문에 이를 MS에 알렸고 곧바로 패치가 배포됐다고 말했다.



그는 윈도 이용자에게 “가능한 한 빨리 보안 패치를 설치하라”고 말했다. 아울러 연방정부와 관련된 민간기관에도 “연방정부의 정보시스템이 보안 위협에 노출되지 않도록 행동을 취해줄 것”을 당부했다.

NSA가 지적한 결함은 윈도 소프트웨어의 일부인 'Crypt32.dll'에서 발견됐다. 이 파일은 윈도10과 윈도 서버 운영체제의 최신 2가지 버전에서 암호화 작업을 하는 크립토API에 사용된다. MS는 이 결함으로 해커가 윈도 일부 버전에서 데이터 보안 및 인증을 위한 디지털 인증서를 위조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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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MS는 지난 2009년 출시한 '윈도7'에 대해 이날 업데이트를 끝으로 기술 지원을 중단한다. 현재 MS는 알림을 통해 윈도7 사용자들에게 기술 지원 종료에 따른 보안 취약성을 경고하고, 윈도10으로의 업그레이드를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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