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군사력 순위를 나타내는 글로벌파이어파워(GFP) 랭킹. / 사진 = GFP 홈페이지 갈무리
15일 GFP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 한 해 한국의 군사력 지수는 0.1761로, 집계 대상 국가 137개 중 7위를 차지했다. GFP의 군사력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낮을 수록)강함을 의미하며, 병력과 무기의 수를 중점적으로 평가하며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경제력과 비상동원가능전력 등을 모두 합산해 산출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제70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사진=사진부 기자 photo@
한국이 특히 강점을 보이는 지수는 공군력으로, 총 군용기 대수에서도 5위를 기록해 일본(1572대·6위)을 제쳤으며 전투기 406대도 일본의 297대를 크게 앞섰다. 총 949기의 군용기를 보유한 북한과도 많은 차이가 있었으며, 한국이 실전 비치한 F-15K·F-35 등 최신예 전투기 등을 감안하면 실제 격차는 더욱 클 것이라는 평가다.
글로벌파이어파워는 매년 군사 및 병기의 양·국가의 경제력·국가 기반시설 등 '전쟁 수행 가능 능력'을 기반으로 군사력 순위를 매기는 사이트다. 최근 유럽 국가들은 국가 부채 증가·유럽 연합 편입 등으로 군비를 감축시키자 순위가 하락하는 추세에 있다. 여러 분야를 총망라한 신빙성 있는 군사력 지표지만, 핵무기와 같은 비대칭 전력이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아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