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전사' 6년간 6200명 키운다

머니투데이 세종=박경담 기자 2020.01.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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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일 오후 충남 공주시 화학 소재 전문기업인 솔브레인 공장을 찾아을 둘러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0.1.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일 오후 충남 공주시 화학 소재 전문기업인 솔브레인 공장을 찾아을 둘러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0.1.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폴리텍대학 안성캠퍼스가 반도체 융합캠퍼스로 명칭을 바꾸고 국내에서 유일한 반도체 특화 대학으로 출범한다. 2025년까지 6년 동안 반도체 전문인력 6500명을 양성하겠다는 목표다.

고용노동부는 15일 경기도 안성에서 폴리텍대 반도체융합캠퍼스 출범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정부가 발표한 '시스템 반도체 비전과 전략'의 후속조치 성격이다.



폴리텍대는 반도체 융합캠퍼스와 기존 반도체 학과가 개설된 캠퍼스를 연계해 반도체 협력지구(클러스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성남, 아산, 청주캠퍼스에서 각각 소재 분석, 후공정, 장비 유지보수 분야를 키우는 식이다. 폴리텍대는 이를 통해 2025년까지 반도체 전문인력 6190명을 양성할 예정이다.

반도체 융합캠퍼스에는 장비설계과, 품질측정과, 소프트웨어과, 공정장비과, 전기시스템과, 설계과 등 6개 학과가 생긴다. 반도체업계가 요구하는 훈련 과정을 반영했다. 또 현장감 있는 교육을 위해 공동 실습장이 운영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 5개사는 장비 기증으로 힘을 보탰다.



이석행 폴리텍대 이사장은 "일본 수출 규제 조치가 있기 전부터 산업계와 뜻을 모아 반도체 융합캠퍼스 출범을 준비해왔다"며 "앞으로도 산업 변화에 먼저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우수 인재는 기업을 키우고 기업의 성장은 다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라며 "반도체는 물론 산업 전반에서 필요로 하는 혁신 인재가 지속해서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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