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해외 채권 중개 서비스 시작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1.15 11:26
글자크기
키움증권은 외화 자산 전문 조직 글로벌WM(자산관리)센터에서 다양한 채권 거래가 가능한 해외 채권 중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키움증권 글로벌WM센터는 국내외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지금이 해외 채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야 할 적기라고 판단했다. 미국은 2009년 금융위기 뒤 10년 만에 금리를 3차례 인하했고, 한국도 2016년 이후 3년 만에 금리를 2차례 인하하며 1%대 초저금리 시대로 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키움증권은 해외 채권은 국내 금융 시장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투자 채권의 통화가치 상승 때 추가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개인의 투자 성향에 따라 주요 기축통화(미달러, 유로화, 호주달러 등) 채권에 대해선 투자 초기에 환헷지 거래를 통해 투자 수익률을 원화로 고정할 수 있다. 해외 채권은 발행 및 유통 시장의 유동성이 풍부해 국가별, 통화별, 등급별, 만기별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키움증권은 외화 자산 전문 조직 글로벌WM(자산관리)센터에서 다양한 채권 거래가 가능한 해외 채권 중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제공=키움증권키움증권은 외화 자산 전문 조직 글로벌WM(자산관리)센터에서 다양한 채권 거래가 가능한 해외 채권 중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제공=키움증권


키움증권 글로벌WM센터는 앞으로 해외 채권 투자와 관련한 컨설팅 서비스를 개인 투자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해외 채권 투자 때 기본적으로 결정해야 하는 통화, 국가, 발행기업 선택뿐 아니라 해당 채권의 목표수익률과 환헷지 방법, 발행기업에 대한 전망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박종철 키움증권 글로벌WM센터 이사는 "해외 채권 투자는 각 개인의 투자 성향에 따라 다양한 솔루션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개인 투자자의 경우 시장에 대한 이해도와 정보 부족으로 초기 투자 때 전문가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키움증권 전문가들이 개인 투자자에게 해외 채권 관련 최적의 투자 컨설팅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이사는 "키움증권은 그 동안 국내 금융 기관을 통해 접근이 어려웠던 국내 투자자의 외화 자산 투자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