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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두 사람은 결혼식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 웨딩 플래너를 만났지만 각종 코스를 듣고 큰 혼란에 빠졌고, 결국 전 과정을 '올 셀프'로 진행하는 데 합의했다. 두 사람이 준비한 셀프 결혼식은 대관료 30만원, 꽃장식 30만원, 웨딩케이크 9만원, 의상 대여 18만원 등 총 87만원으로, 초저가였다.
이후 원빈·이나영, 민재·최유라, 채리나, 비·김태희, 조정치·정인, 김무열·윤승아, 버즈 윤우현·럼블피쉬 최진이 등이 뒤를 이어 소탈하면서 개성 있는 '스몰 웨딩'을 선보였다.
이효리 결혼식 사진 /사진=이효리 블로그
같은 해 결혼한 조정치·정인 부부는 스몰웨딩을 넘어 결혼식 자체를 생략한 과감한 결정으로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결혼식 대신 혼인신고 후 지리산 종주를 택했다.
최근 스몰웨딩은 연예인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인기다. 일반 웨딩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다.
2017년 웨딩컨설팅서비스 업체 듀오웨드가 신혼부부 1000명을 대상으로 신혼집 마련 및 결혼 자금을 조사한 결과, 주택 자금을 제외한 결혼 준비 비용은 총 7692만원으로, 큰 부담이 됐다.
반면 결혼정보회사인 듀오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스몰 웨딩에 드는 평균 비용은 약 660만원으로, 일반 웨딩의 10분의 1도 되지 않는 금액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