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로 가는 FA 조쉬 도널드슨. /AFPBBNews=뉴스1
MLB.com의 마크 파인샌드는 15일(한국시간) "미네소타가 조쉬 도널드슨을 4년 9200만 달러 보장 계약에 영입했다"며 "4년 8400만 달러에 5년차 옵션 1600만 달러가 붙었다. 바이아웃 금액은 800만 달러다. 모든 조건을 충족할 경우 최대 1억 400만 달러가 된다"고 전했다.
도널드슨은 FA 시장에 남은 최고 타자였다. 2019년 시즌 155경기, 타율 0.259, 37홈런 94타점, 출루율 0.379, 장타율 0.521, OPS 0.900을 찍었다. 2018년 어깨, 종아리 부상 등으로 인해 52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2019년 부활에 성공했다. '올해의 재기상'도 받았다.
9200만 달러 보장 계약은 도널드슨의 나이를 생각하면 큰 규모다. 33세 이상 선수 계약으로 역대 2위다. 1998년 12월 케빈 브라운(계약 당시 33세)이 다저스와 7년 1억 500만 달러에 계약한 것이 역대 1위다.
동시에 약점으로 꼽혔던 3루 수비도 보강했다. 미겔 사노(27)가 3루를 봤지만, 수비에서 아쉬움이 컸다(팬그래프 기준 2019년 수비 WAR -6.6). 이제 도널드슨이 이 자리를 맡는다(수비 WAR 4.5). 자연스럽게 사노가 1루로 가고, 지명타자는 넬슨 크루즈(40)가 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