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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K "삼성전자 장비 국산화+DDR5 양산 수혜 기대"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1.1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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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메모리 웨이퍼 테스터 전문업체 와이아이케이 (3,275원 ▲15 +0.46%)가 삼성전자의 장비 국산화와 DDR5 디램(DRAM) 양산 본격화로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5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와이아이케이는 최근 삼성전자, 중국 삼성차이나반도체와 각각 412억원, 40억원 규모의 반도체 검사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와이아이케이는 웨이퍼의 불량 여부를 전수 검사하는 테스터를 생산한다. 그동안 삼성전자 내 점유율이 50% 초반대 수준이었지만 국산화 수요 증가로 점유율이 빠르게 높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와이아이케이는 그동안 일본 어드반테스트와 국내 반도체 웨이퍼 테스터 시장을 양분해왔다.



지난해부터는 SK하이닉스에도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 SK하이닉스의 투자가 늘어나면 공급 제품의 다각화와 수주 확대가 예상된다.

반도체 업체들의 장비 국산화로 자회사인 샘씨엔에스도 수혜를 보고 있다. 샘씨엔에스는 주력 제품인 스페이스 트랜스포머(SPF)의 국산화 요구에 맞춰 디램과 낸드(NAND) 메모리 중심에서 비모메리용 STF 개발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와이아이케이 관계자는 "매출의 상당 부분을 책임졌던 삼성전자에서 투자가 본격화하면서 큰 폭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중국 및 대만 고객 등과 제휴 및 협력을 통한 고객 다변화의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증권업계는 삼성전자가 DDR5 디램 양산을 본격화하면서 와이아이케이의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삼성전자는 출시될 갤럭시S20 제품군에 LPDDR5 디램을 탑재할 것으로 전해졌다. 화웨이를 포함한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채택이 예상된다.

DDR5 디램은 DDR4 디램과 비교해 사양이 높아 신규 장비가 도입돼야 한다. 따라서 와이아이케이와 같은 테스트 장비 제조사들의 수혜가 기대된다. 이 관계자는 "이번 수주가 일회성이 아닌 고객사의 시설투자 시발점으로 추정되며, 향후 지속적인 수주가 예상된다"며 "고객 납기 대응을 위해 현재 모든 제조라인을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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