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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꼬기'도 안 좋아…다리 꼬고 싶을 땐 '이렇게'

머니투데이 구단비 인턴기자 2020.01.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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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쏙쏙] 자꾸 다리 꼬고 싶다면…'발 받침대' 사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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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통해 퍼진 '발목 꼬기'가 '다리 꼬기' 보다 훨씬 안 좋다는 이야기는 틀린 말은 아니다. 발목 꼬기나 다리 꼬기나 둘 다 몸의 균형을 깨트리는 바람직하지 않은 자세이기 때문이다./사진=트위터 캡처 SNS를 통해 퍼진 '발목 꼬기'가 '다리 꼬기' 보다 훨씬 안 좋다는 이야기는 틀린 말은 아니다. 발목 꼬기나 다리 꼬기나 둘 다 몸의 균형을 깨트리는 바람직하지 않은 자세이기 때문이다./사진=트위터 캡처




"발목 꼬는 자세가 다리 꼬는 것보다 훨씬 안 좋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속 2만6000번 리트윗(공유)된 내용이 사실일까? 한 누리꾼이 "다리를 꼬고 싶은데 척추 수술비가 무서워 소심하게 발목을 꼰다"고 말하자 다른 누리꾼은 "의사가 말하길, 발목 꼬는 자세가 골반이 틀어져 훨씬 안 좋다더라"고 답했다.

정비오 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이에 대해 "다리 꼬기와 발목 꼬리를 비교했을 때 어떤 게 더 나쁘다고 확답을 내리긴 어려울 것 같다"면서 "하지만 바람직한 앉는 자세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바람직한 앉은 자세는 몸이 편안한 자세"라며 "등을 의자에 붙이고, 엉덩이 고관절보다 무릎 관절이 조금 더 올라오는 것이 편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게 아닌 다른 자세로 앉게 되면 비정상적인 근육이 사용돼 어느 부분은 경직되고 반대로 다른 부분은 늘어나게 돼 피로감이 빨리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엉덩이보다 무릎 높게 유지…'발 받침대' 사용 추천


다리 꼬기를 방지하기 위해선 발 받침대를 사용해 무릎을 엉덩이보다 높게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사진은 기사와 상관없는 즐거운 청춘들./사진=이미지투데이다리 꼬기를 방지하기 위해선 발 받침대를 사용해 무릎을 엉덩이보다 높게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사진은 기사와 상관없는 즐거운 청춘들./사진=이미지투데이
하지만 무의식적으로 다리를 꼬거나 발목을 꼬는 자세를 편안하게 여길 수도 있다. 정 교수는 다리를 꼬게 되는 이유로 '무릎의 높이'를 지적했다.

정 교수는 "앉았을 때 무릎이 엉덩이 높이보다 밑에 있는 경우 허벅지 근육이 당겨지며 자세가 불편하게 느껴진다"며 "무릎 높이를 엉덩이보다 높게 유지하는, 즉 허벅지가 지면에 평행한 것보다는 사선 모양인 것이 가장 편안한 바른 자세"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10~15@ 정도의 발 받침대 등 보조도구의 적극적인 활용도 추천했다.

발 받침대는 무의식적인 다리 꼬기와 발목 꼬기를 방지해줄 뿐만 아니라 혈액순환 등에도 도움이 된다. 발 받침대에 다리를 쭉 펴서 올려두면 무릎이 펴지며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이 줄어들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하체 피로감도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다리 꼬고, 턱 괴고… 당신의 관절 안녕하세요?


아무리 괴롭고 힘들더라도 턱을 괴고 고민하는 시간은 줄여보자. 얼굴 변형과 심하게는 목과 어깨 통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아무리 괴롭고 힘들더라도 턱을 괴고 고민하는 시간은 줄여보자. 얼굴 변형과 심하게는 목과 어깨 통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
하루종일 사무실에서 가만히 앉아 일하거나, 책상에서 공부하는 경우 다리를 꼬는 것만큼이나 자주 하는 행동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턱을 괴거나 관절 마디를 꺾으며 '뚝' 소리를 내는 것이다.

한쪽 방향의 턱을 괴는 습관이 있는 경우, 얼굴의 균형이 무너져 심각한 경우 얼굴 형태의 변형까지 불러일으킬 수 있다. 심지어는 목뼈가 비틀어지는 경추염좌가 생겨 목에서 어깨까지 통증에 시달려야 할 수도 있다.


관절에서 '뚝' 소리를 듣기 위해 꺾는 습관도 너무 자주 해선 안 된다. 관절을 꺾을 때 들리는 '뚝' 소리는 관절 사이의 진공 상태가 풀리며 나는 소리로, 과하게 반복할 경우 인대에 직접 손상을 가해 관절이 변형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습관적인 다리 꼬기를 고치기 어렵다면, 조금씩이라도 줄여가는 것은 어떨까? 다리를 꼬는 습관은 휜 다리를 유발하고 골반을 틀어지게 해 척추 관련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다. 정 교수는 "정 다리 꼬는 게 편하다면 짧게 하는 것으로 줄여나가면 좋다"며 "권장된 바른 앉는 자세가 전체적 몸 밸런스를 맞추고 허리 건강에도 바람직하다"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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