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CTO인 박일평 사장(가운데)과 김상배 MIT 교수(맨오른쪽), 백승민 LG전자 로봇선행연구소장(상무)이 지난 14일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김 교수는 2012년부터 MIT 생체모방 로봇연구소(Biomimetic Robotics Lab)를 이끌며 4족(足) 보행 로봇인 ‘치타’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LG전자와 김 교수는 지난해말 연구과제 선정을 마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협업에 들어간다.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산하 로봇선행연구소가 이 연구에 참여한다.
LG전자 CTO인 박일평 사장은 "LG전자는 감성인식과 내비게이션 기술에 강점을 갖고 있어 4족 보행과 물체조작 기술 분야의 권위자인 김 교수와 협업으로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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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는 "우리의 삶을 향상시킬 미래 로봇을 LG전자와 함께 고민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90,400원 ▼2,200 -2.38%)는 이와 별도로 미국 보스턴에 ‘LG 보스턴 로보틱스랩(LG Boston Robotics Lab)’을 설립한다. 보스턴은 로봇관련 기업과 스타트업이 몰려있어 기술 연구가 활발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로봇 산업을 확인할 수 있는 지역으로 꼽힌다.
LG전자는 그간 로봇을 미래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산업용에서 서비스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로봇과 로봇 관련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오고 있다.
박 사장은 "김 교수와 협업으로 미래 성장동력인 로봇사업의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로봇 인프라가 풍부한 보스턴에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미래 로봇기술을 확보할 것"이라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