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가게 46곳 추가 선정..국민추천제 도입 예정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2020.01.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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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백년가게 334개로 늘어..맞춤형 컨설팅·홍보 등 다양한 지원

백년가게 46곳 추가 선정..국민추천제 도입 예정


중소벤처기업부는 전국 음식점과 도소매업체 등 46곳을 '백년가게'로 추가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 국민들과 함께하는 '백년가게'를 만들어 가기 위해 국민 추천제가 도입된다.

중기부는 2018년 6월부터 소상공인 성공 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하자는 취지로 업력 30년 이상 가게 중 경영자의 혁신 의지, 제품·서비스 차별화가 뛰어난 곳을 백년가게로 선정해 지원해왔다.



이번에는 서울 관악구의 삼미옥(설렁탕·수육), 제주 연동의 짱구분식(분식), 광주 동구의 아씨주단(한복), 부산 진구의 이화인재상사(인쇄재료) 등이 뽑혔다.

삼미옥은 뼈다귀 육수로 만들어내는 설렁탕이 주 메뉴로, 모 방송사 프로그램에 설렁탕·수육의 달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화인재상사는 3000여 종의 인쇄재료·인장재료 부자재를 취급한다. 부산 최초로 도장기계를 도입하고 도장서체 샘플을 제작해 배포하는 등 도장분야 혁신의 선두주자로 평가받는다.



짱구분식은 창업주의 8녀1남 중 다섯 자매가 공동운영하는 직원협동조합 형태로 안정적인 경영을 하고 있다. 아씨주단은 2016년 브랜드 디자인 개발 및 상표를 출원했고 같은 해 중국에 한복 수출을 성공하며 국외 판로를 개척했다.

이번 백년가게 추가 선정으로 현재 전국의 백년가게는 음식점업 240개 업체, 도소매업 94개 업체로 총 334개다. 지역별로는 서울 43개 업체, 경기 33개 업체, 부산 29개 업체 순이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에 대해서는 백년가게 확인서 및 인증현판을 제공하고, 민간O2O(Online to Offline·온·오프라인 통합)플랫폼과 한국관광공사 등을 통해 홍보도 지원한다.


또 소상공인시장공단과 함께 맞춤형 컨설팅, 혁신 역량 강화 교육을 제공한다.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 우대 혜택과 소상공인 정책자금 금리 우대도 가능하다.

중기부는 온·오프라인 시장에 대한 진출 지원 등 인센티브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에는 '국민들과 함께하는 백년가게'를 만들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백년가게 선정시 '국민 추천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국민 추천제에 대해선 세부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외에도 백년가게 온라인 지도를 만들고 백년가게 방문·홍보 이벤트를 확대해 많은 국민들이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백년가게 육성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업체는 오는 3월부터 전국의 소상공인지원센터(62개)에 수시로 신청 또는 추천이 가능하며 서류 평가, 현장평가, 지방 중기청별 선정위원회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 및 백년가게 육성사업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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