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사, 2019년 임협 2차 잠정합의…17일 찬반투표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2020.01.15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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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노사, 사내복지기금 10억·잔업 TF 운영 등에 추가 합의..."품질 확보에 최선"

기아차 소하리 공장의 정문 /사진제공=기아자동차기아차 소하리 공장의 정문 /사진제공=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 노사가 14일 경기 광명시 소하리공장에서 열린 19차 본교섭에서 '2019년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

추가 합의된 주요내용은 △사내복지기금 10억원 출연 △휴무 조정(3월2일 근무→5월4일 휴무로 조정해 6일간 연휴) △잔업 관련 노사공동TFT 운영 합의 등이다. 이번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17일 실시할 예정이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달 10일 1차 잠정합의 당시 △기본급 4만원 인상(호봉승급 포함) △성과급 및 격려금 150% + 30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사회공헌기금 30억원 출연 등에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달 13일 열린 찬반투표에서 2만7050명 중 반대 1만5159명(56%)으로 1차 잠정합의안이 부결됐다. 이후 노사간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고, 노조는 지난 13일 전·후반조 4시간씩 부분파업을 단행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극복에 노사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며 "장기간 이어진 교섭을 마무리하고, 신차의 적기 생산 및 안정적인 품질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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