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도로 싱크홀로 버스가…20여명 사상·실종

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2020.01.1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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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칭하이(靑海)성 한 병원 건물 앞 버스정류장 부근 도로가 갑자기 꺼지면서 버스를 타려던 시민과 승객 등 20여명이 숨지거나 다치고 실종됐다. /사진=AFP중국 칭하이(靑海)성 한 병원 건물 앞 버스정류장 부근 도로가 갑자기 꺼지면서 버스를 타려던 시민과 승객 등 20여명이 숨지거나 다치고 실종됐다. /사진=AFP


중국 칭하이(靑海)성 한 병원 건물 앞 버스정류장 부근 도로가 갑자기 꺼지면서 버스를 타려던 시민과 승객 등 20여명이 숨지거나 다치고 실종됐다.

14일(현지시간) 중국 CGTV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36분쯤 칭하이성 시닝(西寧)시의 한 도로가 갑자기 무너져내렸다. 이날 발생한 싱크홀의 지름은 10m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퇴근시간대라 당시 버스 정류장은 승하차를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붐볐다. 그러던 중 갑자기 버스 아래 지면이 무너져 내리면서 그 주변에 있던 시민들까지 땅 속으로 떨어졌다. 해당 버스에 몇 명이 타고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도 실종자를 찾기 위한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구조대원 1000명과 차량 30대, 굴착기 2대가 현장에 급파됐다. 시닝시 당국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실종자 10명 중 6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며 "이들에 대한 신원 확인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부상자는 16명으로 늘어났다. 이들 대부분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싱크홀에 빠진 버스를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AFP싱크홀에 빠진 버스를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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