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하이(靑海)성 한 병원 건물 앞 버스정류장 부근 도로가 갑자기 꺼지면서 버스를 타려던 시민과 승객 등 20여명이 숨지거나 다치고 실종됐다. /사진=AFP
14일(현지시간) 중국 CGTV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36분쯤 칭하이성 시닝(西寧)시의 한 도로가 갑자기 무너져내렸다. 이날 발생한 싱크홀의 지름은 10m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도 실종자를 찾기 위한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구조대원 1000명과 차량 30대, 굴착기 2대가 현장에 급파됐다. 시닝시 당국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실종자 10명 중 6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며 "이들에 대한 신원 확인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싱크홀에 빠진 버스를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A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