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장대비 0.74% 오른 2만4026.81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토픽스는 0.27% 상승한 1739.77을 기록했다. 닛케이지수가 장중 2만4000엔대까지 오른 것은 거의 한 달만이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는 중국을 환율조작국 대신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반기 환율보고서(주요 교역국의 거시경제 및 환율정책 보고서)를 발표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중국이 위안화 평가 절하를 제한하고 투명성과 책임을 지킬 것을 약속했다"며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을 해제한 이유를 밝혔다.
니혼게이자이는 "환율조작국 지정 영향으로 엔화 환율이 약 8개월 만에 달러당 110엔대로 오르며 약세를 보인 점도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화권 증시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34분 현재(한국시간) 0.22% 3122.37을 나타내고 있고, 상하이와 선전증시 우량주로 구성된 CSI300지수는 0.26% 오른 4214.93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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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발표된 중국 수출입지표도 증시에 호재가 됐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는 중국의 지난해 12월 위안화기준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9.0% 늘어 예상치(2.9%)를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위안화기준 수입 또한 17.7% 증가해 예상치(8.6%)를 뛰어넘었다.
같은 시간 홍콩 항셍지수는 2만9016.13으로 0.21% 오르고 있고, 대만 자취엔지수는 0.43% 오른 1만2165.38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