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테슬라 사상최고가 행진에 각국 2차전지株 들썩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김사무엘 기자 2020.01.14 13:21
의견 남기기

글자크기

테슬라 시가총액 포드+GM 추월. 삼성SDI도 사상최고가 경신



테슬라가 사상 최고가 행진을 거듭하면서 세계 각국 전기차 기업들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한국에서는 삼성SDI가 사상최고가를 경신했으며 홍콩증시에서도 비야디(BYD)가 급등하고 있다. 전기차 관련주들의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증권가의 시각이다.

지난 13일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테슬라는 전날보다 9.7%(46달러) 넘게 상승한 524달러로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연말 418달러에 불과했는데 올 들어 25% 넘게 오르며 주당 500달러 고지에 도달했다.

시가총액은 946억300만달러(원화 109조394억원)에 달한다. 이는 제네럴모터스(499억7900만달러)와 포드(359억8100만달러)의 합산 시총을 뛰어넘는 규모다.



테슬라의 강세는 중국시장 진출, 전기차 트럭 양산, 차량 생산대수 급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테슬라는 지난 연말 중국에서 모델3 세단을 인도하기 시작했으며, 신설된 상하이 공장에서 일주일에 1000 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엘런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는 중국에 새로운 설계 및 엔지니어링 센터를 열고 모델Y 등 생산시스템 강화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36만7500대를 인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2018년보다 50% 가량 많은 수치다.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1)  오대일 기자 = 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 'CES 2020'(Consumer Electronics Show) 벤츠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벤츠 S클래스의 전기차 버전 컨셉카 'VISION EQS'를 살펴보고 있다. 2020.1.10/뉴스1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1) 오대일 기자 = 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 'CES 2020'(Consumer Electronics Show) 벤츠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벤츠 S클래스의 전기차 버전 컨셉카 'VISION EQS'를 살펴보고 있다. 2020.1.10/뉴스1


그간 전기차 생산량이 지나치게 작다는 지적이 주가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했는데, 이 문제가 해결될 조짐을 보이자 투자자금이 몰리고, 이에 따라 주가가 상승한 것이다.

이는 삼성SDI (391,000원 2000 -0.5%), LG화학 (529,000원 10000 -1.9%) 등 한국은 물론 중국에도 생산설비가 있는 2차전지 기업들에 호재로 작용하는 이슈다. 이에 따라 해당 기업들의 주가도 연일 강세를 보인다.

14일 국내증시에서 전기차용 2차전지 대표주인 삼성SDI는 장중 한 때 6%까지 상승, 2018년 9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장중 26만3500원, 종가 26만1000원)를 돌파했다.

삼성SDI는 최근 3~4일간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최근 4일간 15%가 넘는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경쟁사인 LG화학 역시 같은 기간 10%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SKC (70,400원 800 +1.1%), 일진머티리얼즈 (51,600원 700 -1.3%), 상아프론테크 (30,050원 1100 -3.5%), 두산솔루스 (34,600원 1000 -2.8%) 등 2차전지 소재기업으로도 매수세가 유입되는 상황이다.

중국에서도 세계 3대 전기차 제조업체 중 하나인 BYD가 이틀간 15% 급등하는 등 전 세계 전기차 기업들이 동반 강세다. 중국 최대 전기자동차 배터리 업체로 심천증시에 상장된 CATL(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도 1월 들어 10% 넘는 강세를 보였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에 대한 기대로 테슬라와 CATL 두


전기차 대표주들이 사상 최고 주가 행진을 하고 있다"며 "국내 배터리 관련업체들이 이런 움직임에 동행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 전기차용 배터리부문의 성장은 유지됐으나 지난해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 침체로 전반적인 주가흐름이 좋지 못했다"며 "하지만 올해는 EU(유럽연합)의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이 레벨업되고 ESS의 역효과도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차트
나의 의견 남기기 등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