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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진출한 테슬라, 시총 100조 돌파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2020.01.1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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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이무열 기자 =  17일 오후 대구 북구 산격동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19’를 찾은 관람객들이 테슬라의 모델 3 전기자동차을 살펴보고 있다. 2019.10.17.  lmy@newsis.com【대구=뉴시스】이무열 기자 = 17일 오후 대구 북구 산격동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19’를 찾은 관람객들이 테슬라의 모델 3 전기자동차을 살펴보고 있다. 2019.10.17. lmy@newsis.com




중국발 훈풍에 테슬라 주가가 사상 최초로 500달러를 돌파했다.

1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9.77% 오른 524.86달러로 장을 마쳤다. 시총은 946억달러(약 109조원)에 이른다. 미국의 3대 자동차 기업인 포드와 GM을 합친 것보다도 78억6000만달러가 많다.

테슬라는 판매 대수 대비 시총이 현저히 높은 상황이다. 지난해 GM은 미국과 중국에서 총 590만대를 판매한 반면 테슬라는 전세계에서 36만7500대를 팔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슬라가 중국 현지 생산에 성공하면서,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약 21%가 뛰었다.



테슬라는 지난 7일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테슬라의 전기차·부품공장)에서 '모델 3'의 인도식을 진행했다. 중국에서 생산한 전기차를 중국 고객에게 정식으로 인도한 것이다. 모델 3는 테슬라의 첫 보급형 세단으로, 미국 이외 지역에서 생산되는 것은 중국이 처음이다. 중국에서 생산된 '모델 3'가 판매되기 시작하면서 테슬라의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모델 3의 중국 국내 판매가격은 29만9000위안(약 5000만원)이다. 당초 32만8000위안으로 공개됐으나 중국 정부의 보조금이 더해지면서 30만위안 밑으로 가격이 뚝 떨어졌다. 반면 테슬라는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제조원가는 미국 공장의 65% 수준이다.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가 팔릴 수록, 테슬라의 수익률은 개선된다.


올해 '모델 Y'도 중국에서 추가로 생산될 계획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7일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중국에 새로운 디자인·개발센터를 세우고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모델 Y를 중국에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중국 상하이 공장의 모델 3 생산능력은 주당 3000대, 모델 Y의 생산능력은 주당 1000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가에서는 앞다퉈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 최고 목표주가는 600달러도 돌파했다. 지난 7일 아르거스는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396달러에서 556달러로, 10일에는 파이퍼 샌들러가 423달러에서 553달러로 올렸다. 13일에는 오펜하이머 앤 코가 385달러에서 612달러로 목표주가를 급격히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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