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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벨]에이아이비트, 메콕스큐어메드 지분 27.33% 인수

더벨 신상윤 기자 2020.01.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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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개발 사업 본격화, 인수금 16회 CB로 상계…천연물 시장 진출 목표



더벨|이 기사는 01월14일(09:51)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에이아이비트 (181원 3 -1.6%)가 메콕스큐어메드 지분을 인수하며 본격적인 신약 개발 행보에 나섰다.

코스닥 상장사 에이아이비트는 13일 메콕스큐어메드 주식 128만 6000주를 취득했다. 전체 지분의 27.33%다. 취득가액 257억 2000만원은 이날 발행한 제16회차 전환사채(CB)로 상계 처리됐다.



2018년부터 바이오 사업에 투자했던 에이아이비트는 지난해 11월 메콕스큐어메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신약 개발 사업의 신호탄을 쐈다. 에이아이비트는 지난 7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메콕스큐어메드의 이필구 메디컬 디렉터와 신재일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선임하는 등 바이오 사업 행보에 힘을 실었다. 이번 지분 취득은 바이오 사업 진출의 결실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에이아이비트의 바이오 사업은 메콕스큐어메드 출신 임원들이 주도한다. 또 에이아이비트가 추천한 이사진은 메콕스큐어메드 등기임원으로 선임한다. 이를 통해 양사는 사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향후 안정적인 사업 구조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06년 설립된 메콕스큐어메드는 항암 물질인 튜블리신의 대량 추출과 나노약물표적전달기술 플랫폼 개발 등을 대표적인 파이프라인으로 갖췄다. 튜블리신은 기존 항암제보다 강력한 효과를 지녔지만 복잡한 화학구조 때문에 화학적 합성이나 배양이 어려웠다. 메콕스큐어메드는 독자적인 배양 기술을 갖춰 튜블리신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메콕스큐어메드는 교육과학기술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농촌진흥청 등 정부기관과 대진의료재단, 삼성물산과 같은 곳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기도 했다.


에이아이비트는 우선 메콕스큐어메드와 손잡고 천연물 신약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메콕스큐어메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현재 개발 중인 천연물 신약 임상을 신청했다. 초피나무 추출물을 기반으로 한 이 신약은 류머티즘과 골 관절염 등에 대한 통증 억제와 항염 효과를 주적응증으로 한다.

에이아이비트 관계자는 "메콕스큐어메드가 보유한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 가치는 매우 높다"라며 "이번 출자는 신약 개발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메콕스큐어메드의 지분 일부를 매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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