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순방중인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중앙 왼쪽)는 지난 13일(현지 시각) 스웨덴 룬드시 소재 맥스포연구소(소장 이안 맥널티,중앙 오른쪽)를 방문해 MOU를 체결했다. 사진제공=전남도청.
유럽을 순방중인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13일(현지 시각) 스웨덴 룬드시 소재 맥스포연구소(소장 이안 맥널티)를 방문해 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구축 1년 만에 알츠하이머 질병의 주범을 밝혀내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 가동 중인 16개의 빔 라인 중 에너지 소재(HIPPIE)와 나노(NANO) 분야에서 가장 활용도가 높다.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는 물리, 화학, 생물 등 기초과학 연구는 물론 바이오신약, 이차전지, 신소재, 전력반도체 개발 등 모든 산업 분야에 걸쳐 활용되고 있다.
특히,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1조 원대의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입지 선정 작업에 나서고 있어, 유치전에 뛰어 든 지자체 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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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을 지난해 11월부터 진행 중에 있으며, 한전을 비롯해 광주‧전남 11개 대학과 힘을 합쳐 유치에 나서고 있다.
김 지사는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위해 지난해 말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잇따라 방문하고, 호남지역 광역자치단체장, 국회의원 등과 협력체제를 강화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맥스포연구소를 방문한 김 지사는 이안 맥널티 연구소장에게 방사광가속기의 활용과 성과,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위해 가장 고려해야 할 사항 등에 대해 꼼꼼하게 묻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앞으로 전남이 차세대 방사광가속기를 유치하면 기초과학뿐만 아니라 에너지소재, 바이오의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자”며 “차세대 방사광가속기를 반드시 전남에 유치해 한전공대와 함께 전남을 에너지신산업의 중심지로 키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