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Oil 7일째 하락, 이란악재 해소에도 약세지속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0.01.1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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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무력충돌 등 중동발 악재가 한창일 때 4% 이상 떨어지며 9만원 선을 내준 S-Oil (76,800원 ▲1,400 +1.86%)이 중동 악재가 진정되는 국면을 보이고 있음에도 좀체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30분 현재 S-Oil은 전일 대비 0.35% 내린 8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Oil은 지난 6일 이후 이날까지 7거래일째 연속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 3일 종가 기준으로 9만3400원이던 주가는 현재까지 8.6% 떨어졌다.



증권업계의 평가도 싸늘하다. 이달 들어 현재까지 9거래일 동안 S-Oil 목표가를 하향조정한 증권사가 6곳에 이른다. 윤재성.손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S-Oil의 영업이익은 67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1% 줄고 전년 동기 적자 대비로는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며 "컨센서스(증권업계 전망치 평균) 2676억원을 75% 밑도는 쇼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활기유를 제외한 정유 및 석유화학 모두에서 큰 폭의 감익이 예상된다능 이유에서다.

이들은 "사우디 OSP(원유 공식 판매가격)가 6~7년래 최대치까지 상승해 원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32% 하향한다"며 "큰 폭으로 상승한 순차입금을 축소하기 위한 회사의 의지를 감안하면 당분간 배당 매력도가 매우 낮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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