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재, 구성중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의 2019년 4분기 실적은 주요 고객사의 출하 부진에도 믹스 개선에 따른 ASP(평균판매단가) 상승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0년 이익 모멘텀은 상각비용 부담으로 약화되는 구간이지만, 2020년 2분기 이후 폭스바겐 전동 컴프레셔 납품이 본격화되고 20201년부터 현대기아의 e-GMP 플랫폼 대응도 시작되면서 외형 성장으로인한 고정비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2021년을 염두에 둔 중장기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두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의 202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 10% 증가한 7조7300억원, 5173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은 6.7%다 자회사인 한온시스템EFP 연결 효과가 반영되는 1분기 실적 증가 요인을 제거한 기준으로는 약 2% 성장으로 예상하는데, 주요 고객사의 생산 증가와 함께 신규로 폭스바겐의 MEB 플랫폼 전동 컴프레셔 납품이 가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폭스바겐이 2025년 MEB 생산 목표를 150만대까지 제시한 바, MEB 공급 물량의 상당 부분을 납품하는 한온시스템의 매출액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