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올해부터 친환경차 출고에 태양광 쓴다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2020.01.1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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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 2020년 기자간담회, 유럽 최대 스타트업 육성 플래폼 '스타트업 아우토반' 국내 도입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사진=머니투데이 DB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사진=머니투데이 DB


메르세데스-벤츠가 올해부터 친환경차 출고에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한다. 이와 함께 유럽 최대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국내에 도입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4일 서울 가로수길 ‘EQ Future(EQ 퓨처)’ 전시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전략을 담은 2020년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벤츠 코리아는 친환경 전기 자동차 충전 환경 조성을 위한 태양광 에너지 활용 계획을 밝혔다. 벤츠코리아는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자동차 출고 준비 센터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다.

이를 통해 올해부터 국내에서 판매되는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 차량의 출고 과정에서 필요한 전력을 모두 태양광 에너지로 자체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벤츠 코리아는 올해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국내에 도입,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2016년부터 다임러 그룹은 스타트업 협업 플랫폼인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통해 스타트업 발굴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유럽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으로 현재 세계 각지에서 55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발굴했다. 이 중 170개 이상의 스타트업과 함께 IT 및 인공지능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280여개의 파일럿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 중이다.

올해 벤츠 코리아는 △전기차 및 기술 브랜드 EQ △메르세데스-AMG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등 다양한 브랜드를 아우르는 신차 및 부분 변경 모델 출시할 예정이다.


EQ 브랜드에서는 6종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과 9종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한다. 또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부분변경 모델과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를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벤츠 코리아는 판매량의 증대와 함께 네트워크 인력 등 서비스 역량강화에 노력을 기울였다. 2014년 기준 28개였던 전시장을 2019년 58개로, 서비스 센터는 36개에서 2019년 68로 늘었다. 또 2014년 2405명이었던 딜러사 임직원은 2019년 5721명까지 증가했다.

올해는 서비스 편의성을 위한 모바일 멤버십 프로그램인 ‘Care4me(가칭)’를 전 세계에서 한국에 가장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벤츠 고객 멤버십 프로그램 가입부터 각종 서비스 예약, 맞춤형 혜택 등을 스마트폰에서 한 번에 할 수 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벤츠를 선택해주신 고객분들께 감사하다"며 "올해에도 그동안 벤츠 코리아가 추구해 온 혁신을 이어가고, 고객에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로 보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벤츠 코리아는 지난해 총 7만8133대의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며 4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를 달성했다. 전년과 비교해 10.4% 성장한 수준으로 2016년 이후 4년 연속 역대 판매량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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