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한한령 해제 수혜 기대-삼성증권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0.01.14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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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드라마·영화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 (40,850원 ▼50 -0.12%)이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수혜와 중국 한한령(한류 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14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9만4000원에서 10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2020년은 스튜디오드래곤에게 또 한번의 큰 도약의 시기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글로벌 OTT의 런칭으로 로컬 콘텐츠 수요가 점차 늘어날 개연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어 "중국과의 관계 개선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중국 시장 판로는 2016년4분기 이후 한한령이라는 보이지 않는 규제에 막혔는데, 약 3년이 지난 지금 인센티브 관광이긴 하나 분위기 개선의 기조가 감지되고 있고 다음 단계로 공연 허가, 미디어 판권 판매 재개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 감소한 966억원, 영업이익은 928% 증가한 4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밑돌 전망"이라며 "넷플릭스와의 파트너십 체결로 판매단가 및 마진 개선 효과가 올해부터 반영되고, 중국 매출은 현재는 기대감이지만 본격화할 시 이익 레버리지가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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