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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낀다면 꼭 알아야할 상식 "찜질방도 안좋아요"

머니투데이 김도엽 인턴기자 2020.01.1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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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쏙쏙] 일상 속 사소한 습관으로 안경 수명과 눈 건강 챙기기

편집자주 하루하루 쌓여가는 스트레스와 피로, 당신의 건강은 안녕하신가요? 머니투데이가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알짜배기 내용들만 쏙쏙 뽑아, 하루 한번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사진=이미지투데이/사진=이미지투데이




#인턴사원 김모씨(26)은 몇 년동안 안경테와 렌즈를 교체하지 않고 쓰는 중이다. 안경 관리에 소홀한 김씨는 오늘도 안경을 면 티셔츠로 쓱쓱 닦는다. 그러다 안경에 기스가 너무 심해져 일상생활이 불편해지자, 그는 정말 오랜만에 안경원을 찾았다. 사장님은 "어떻게 안경이 이 지경이 될 때까지 끼고 다녔냐"고 묻는다.




컴퓨터·스마트폰으로 늘어가는 안경 인구


렌즈족들은 집에 도착하자마자 렌즈부터 뺀다./사진=이미지투데이렌즈족들은 집에 도착하자마자 렌즈부터 뺀다./사진=이미지투데이
컴퓨터와 스마트폰이 일상이 된 지금은 시력이 안 좋아 안경을 끼는 사람이 과거보다 훨씬 늘었다. 안경을 안 낀 사람 중에도 라식·라섹을 받았거나 밖에선 렌즈를 끼고 평상시엔 안경을 끼고 생활하는 사람이 다수다.

이렇게 안경을 끼는 사람들은 매우 많으나 정작 안경 관리에는 소홀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이중 가장 흔한 것이 안경을 닦을 때, 평소에 안경닦이를 안 가지고 다니는 사람이 부지기수고 그마저도 오래된 안경닦이를 계속 쓰는 사람도 있다.

그러면 안경은 뭐로 닦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옷'이라고 답할 것이다. 면 소재의 옷으로 안경을 대충 쓱쓱 닦거나 휴지로 닦기도 한다.





옷이나 휴지로 안경 닦으세요? 눈 건강엔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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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안경을 이런 식으로 관리하면 안경 렌즈뿐만 아니라 시력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안경 렌즈는 기본적으로 마찰·긁힘에 약하다. 표면이 거친 휴지로 안경을 닦는 건 불가피할 때 대용으로 몇 번은 괜찮을지 몰라도 렌즈에 흠집이 날 위험이 크다.

옷 또한 마찬가지다. 순면이 아닌 옷이 많고 생활먼지나 이물질에 노출된 옷으로 안경을 닦으면 역시 렌즈가 손상될 수 있다. 무엇보다 입고 있던 옷으로 안경 렌즈를 닦으면 잘 닦이지도 않는다.

또한 렌즈에 전자파·UV 등 코팅이 되어 있는데 코팅도 함께 벗겨지기 쉽다. 안경에 흠집이 나고 코팅이 벗겨지면 사물이 정확히 안 보일 뿐만 아니라 빛의 난반사로 시력이 떨어질 수도 있고, 어지러움이나 두통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안경은 전용 안경닦이로…주방 세제O, 알칼리성 비누X


적절한 사진이 없어 급하게 한 장 찍었다. 해당 안경닦이는 안경점에서 준 것으로 취향과는 무관함./사진=김도엽 인턴 기자적절한 사진이 없어 급하게 한 장 찍었다. 해당 안경닦이는 안경점에서 준 것으로 취향과는 무관함./사진=김도엽 인턴 기자
괜히 '안경닦이'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안경은 전용 극세사 안경닦이로 닦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요즘엔 안경 클리너 같은 것도 손쉽게 구할 수 있다.

또한 잦은 사용으로 안경닦이가 오염됐다고 세탁기로 빨면 그건 더 이상 안경닦이 노릇을 할 수 없다. 손빨래를 해서 걸레처럼 박박 비비며 빨거나 쥐어짜서 말리지 않고 해서 재사용할 수도 있으나 대부분의 안경점에서 안경닦이 하나 정도는 서비스로 주니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것이 최선이다.

안경에 기름이나 유분이 많이 꼈다면 주방 세제 같은 중성 액체 세제로 거품을 내 문질러준 후 흐르는 물에 씻어주면 기름기가 잘 닦인다. 이때 일반 알칼리성 비누는 렌즈를 오히려 손상시키니 사용하면 안 된다.



안경은 열에 약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사진=이미지투데이
매일 샤워 중에 따뜻한 물로 안경을 씻는 것도 잘못된 습관이다. 뜨거운 환경에 안경을 두는 게 좋지 않아서다. 안경 렌즈는 물론이고 플라스틱 안경테까지 다 표면이 조금씩 벗겨질 수 있다.


안경이 뜨거운 열에 노출되면 렌즈 코팅막이 약해져 균열이 일어나기 쉽다. 샤워는 물론이고 사우나·목욕탕·찜질방 등에서도 안경을 착용하면 안경의 내구성에 문제가 생긴다.

이밖에 일상에서 안경을 관리하는 방법으론 안경을 양손으로 벗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한 손으로 한쪽 안경다리를 잡고 벗기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경우 다리 한쪽이 늘어나 안경테의 수명이 짧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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