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효과' 중소형주 유망주는 어디?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0.01.1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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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리포트]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1월 효과' 중소형주 유망주는 어디?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13일 선정한 베스트 리포트는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의 '1월 효과 중소형주 유망주'입니다.

이 리포트는 총 19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에 걸쳐 1월 효과 기대감이 높은 종목에 대한 세밀한 분석과 근거를 제시, 투자 길잡이 역할을 했습니다.

이상헌 연구원은 2012~2019년 연도별 1월 코스닥 지수 등락률을 분석, 1월 효과는 중소형주에 주로 나타난다고 짚었습니다. 연말 대주주 양도차익 과세 요건을 회피하기 위한 기저효과 여파라는 분석입니다.



유망주로는 반도체 등 IT 업황 개선과 관련해 테크윙 (32,100원 ▲500 +1.58%), 싸이맥스 (22,150원 0.00%), 필옵틱스 (26,900원 ▼1,700 -5.94%)를 꼽았습니다. 한한령으로 피해를 봤던 콘텐츠 업체, 숙박업체, 화장품 및 면세업체도 수혜를 예상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원문보기)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연도별 1월 코스닥지수 등락률을 살펴보면 2017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했다. 지난해 1월에도 코스닥지수가 6.1%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주주 양도차익 과세 요건을 회피하기 위한 기저효과가 일조를 했기 때문이다. 대주주 양도차익 과세 요건을 회피하기 위해서 10~11월부터 큰손 개인들의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코스닥 지수가 하락하게 되고 12 월 어느 시점에 저점을 형성한 이후 수급부담이 완화되면서 상승하기 시작해 1 월까지 상승세가 이어진다.

올해 미국과 이란의 중동지역 리스크가 불거졌지만 최근 긴장감이 완화돼 1월 효과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미중 무역협상 1 단계 합의 등으로 인해 위안화 가치가 절상되는 추세다. 위안화에 연동되는 경향이 큰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면 주식시장에선 외국인 순매수로 이어질 수 있어서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특히 올해 반도체 등 IT 업황이 개선으로 투자 사이클이 도래하면서 관련 중소형주의 실적이 크게 턴어라운드 할 것이다.

테크윙은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 시장점유율 세계 1위 업체다. 반도체 테스트 핸들러는 반도체 후공정에서 패키징을 마친 칩들을 검사장비에 이송해 전기적인 특성검사를 실시해 양질의 제품과 불량품을 분류해 내는 역할이다. 지난해 글로벌 IT 기업의 후공정 외주사로 공급을 시작하면서 연간 처음 백억대 중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싸이맥스는 반도체 웨이퍼 이송 장비 전문업체로, CTS(Cluster Tool System), EFEM(Equipment Front End Module), LPM(Load Port Module) 등을 생산한다. 주요 매출처인 삼성전자의 설비투자 등에 힘입어 매출성장이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필옵틱스는 레이저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한 디스플레이 및 2차전지 제조설비 전문기업이다. 2차전지 투자 사이클 도래로 인해 올해 관련 매출 성장 가속화 될 것이다.

또 위안화 강세 환경에서 한한령 해제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한한령으로 피해를 보았던 게임, 드라마 제작사 등 콘텐츠 업체, 숙박업체, 화장품 및 면세점 업체 등에 수혜가 예상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기업분석팀 부장 / 사진제공=외부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기업분석팀 부장 / 사진제공=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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