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2월23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12.24/뉴스1
13일 오전 11시30분 현재 대표적인 3대 엔터테인먼트주가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JYP Ent. (65,100원 ▲600 +0.93%)과 각각 8.94%, 8.84% 상승 중이며 와이지엔터테인먼트 (43,850원 ▲150 +0.34%)도 6.93%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방탄소년단주로 분류되는 키이스트도 14.39%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엔터주는 한한령의 직격타를 맞으면서 그동안 실적이 부진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지만 올해는 중국 공연 시장이 열릴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빅뱅과 방탄소년단 등 한류 스타들이 올해 속속 활동을 재개하고 신인 그룹들의 데뷔도 시장의 관심을 끄는 포인트다.
중국에서의 대규모 투어 진행을 타진 중인 JYP Ent.도 중국 매출이 반영될 경우 일본과 함께 이익 신장을 이끌 전망이다.
지난해 버닝썬 사태로 주가가 반 토막이 났던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올해 다른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적자 사업을 정리하고 있으며 주요 매출원인 빅뱅의 복귀가 예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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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특히 역대 최대 신인 데뷔 모멘텀이 작용할 것으로 증권가는 예상했다. 에스엠은 국내 신인 남자팀과 국내 신인 여자팀, 글로벌 1팀의 데뷔를 준비 중이며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신인그룹 데뷔를 준비 중에 있다.
남효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으로 엔터사의 주가가 일시적으로 주춤할 수는 있지만 올해는 각 사의 메인급 아티스트들의 활동 재개와 신인 그룹들의 데뷔가 이어져 주가 상승 재료가 풍부하다"며 "여기에 중국 공연 시장이 열릴 경우 업종 전반적으로 주가는 상승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